2025년의 마지막 발행입니다.

올 한 해도 소마코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주에도 AI 표기의 역설을 담은 뉴스콕,

노홍철 프로덕션의 파격적인 행보,

MZ의 아날로그 트렌드 등 알차게 담았습니다.

최근 SNS를 발칵 뒤집어 놓은 ZIC 엔진오일의 '병맛' 릴스 광고, 보셨나요? 고풍스러운 방에서 머리를 열고 엔진오일을 주입하는 '로봇 노홍철'의 기괴하면서도 신선한 비주얼은 단숨에 유저들의 시선을 강탈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광고의 제작사가 바로 노홍철이 직접 설립한 '노홍철 프로덕션'📺이라는 겁니다. 태국 광고 스타일의 유머와 'CG 마법사' 전은재 등 실력파 팀원들의 역량이 결합되어,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 기업의 이미지를 순식간에 친근하고 힙하게 바꿔놓았습니다.

노홍철 프로덕션은 판타지적인 '로봇 홍철' 편과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3초 오일 찾기' 편을 동시에 공개하며, 위트와 실무적 소구력을 모두 갖춘 영리한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한국의 라이언 레이놀즈 같다”는 평을 받으며 광고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노홍철의 파격적인 행보🐾를 지금 확인해보세요.

10년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전 세계가 거대한 '팬심 저격 마케팅'의 장이 되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브랜드들이 시리즈의 핵심 세계관인 '뒤집힌 세계🙃'를 온·오프라인 경험으로 완벽히 녹여냈다는 점입니다. 버거킹은 앱 화면을 뒤집어야 숨겨진 메뉴가 나타나는 기획으로 주문 여정을 놀이로 만들었고, KFC는 징거버거의 안팎을 뒤집은 이색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디테일한 이스터에그 전략도 돋보입니다. 구글 검색창이 뒤집히거나 스포티파이의 재생 바가 괴물 얼굴로 변하는 소소한 장치들은 유저들에게 맞춤형 이벤트 같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여기에 시드니 하늘을 찢고 나타난 데모고르곤 옥외광고는 실제 상황 같은 압도적 비주얼로 SNS를 점령했습니다.

브랜드와 콘텐츠의 교차점🤝을 찾아내 '기묘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한 글로벌 콜라보 사례들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