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잘 활용한 2022년 글로벌 광고를 소개할게요. 제품 또는 브랜드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해 감각적인 광고를 만든 사례예요.
미국의 감독 스파이크리가 만든 나이키 창립 50주년 광고 'Seen it All'인데요. 브루클린에서 두 사람이 체스를 두다가 랩을 하기 시작해요. 이들은 스파이크리가 만든 1986년작 <그녀는 그것을 좋아해(원제: She's Gotta Have It)>의 등장인물인 마스 블랙몬(Mars Black mon)과 신인 배우인 인디고 허버트-솔크(Indigo Hubbard-Salk)예요. 마스는 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베컴 등 스포츠계 거물들의 전설적인 경기 장면을 언급하면서 나이키 신발은 그 모든 순간을 함께 했다고 말해요. 이어서 인디고가 우리 앞에 놓인 것은 미래라며, 본인처럼 젊은 선수들을 언급하고 체크메이트를 선언해요. 나이키는 신진 선수들에 빗대어 미래로 나아갈 나이키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갤럭시 플립은 힙하고 위트 있는 광고로 전 세계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광고의 주인공은 친구의 갤럭시 플립을 보고 난 후, 짝사랑에 빠진 것처럼 모든 것을 접고 싶은 욕망을 강하게 느껴요. 책부터 샌드위치, 냉장고 문, 피자, 메뉴판, 심지어 변기까지... 애써 부인하려 하지만 갤럭시 플립을 갖고 싶다는 마음은 점점 커지는데요. 해당 광고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고 있게될 만큼 재치 있는 광고예요.

어떤 SNS가 우리 브랜드 마케팅에 효과적인지 고민하는 마케터들이 많죠. 오늘은 텍스트 중심 플랫폼인 트위터에 대해 살펴볼게요.
하단 이미지는 각각 매일유업의 트위터 계정과 인생네컷의 인스타그램 계정인데요. 트위터는 텍스트가 먼저, 인스타그램은 이미지가 먼저 보여요. 트위터 유저들은 텍스트를 보고 정보를 더 볼 것인지 결정해요. 특히 트위터는 한 번에 140자밖에 쓰지 못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표현해야 해요. 트위터 유저들이 사용하는 말투나 유행하는 문체를 사용해 흥미를 유발해야 합니다.

농장 더하기 카페, 들어보셨나요?

'농장 카페'는 자연을 가까이 즐기면서 카페에서 유유자적하고 싶은 2030 세대의 감성을 그대로 반영한 공간이에요. 예시로 제주도 '카페보롬왓'을 소개할게요.
'보롬 왓'은 제주 방언으로 '바람 밭'을 의미해요. 입장료 5천원만 내면 봄가을에는 메밀꽃이, 여름에는 수국과 라벤더가 가득한 풍경을 관람할 수 있어요. 수제 메밀 생크림을 가득 올린 아인슈페너 보롬 라떼는 제주 당근 주스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누구든지 계절에 따라 매번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보롬왓카페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거예요.

➡️ 글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