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SNS는 바로 '인스타그램'인데요. 인스타그램은 이미지가 중요한 플랫폼이지만 중요한 건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정보입니다. 프로필, 소개, 피드를 하나의 이미지로 연결한 좋은 사례로 '이디야'를 소개할게요.
이디야는 최근에 '제15회 대한민국 소통 어워즈' 시상식에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활용 부문 브랜드 1위를 했어요. 그만큼 인스타그램으로 브랜딩을 잘하고 있는데요. 이디야의 인스타그램 계정 피드만 봐도 브랜드 정체성이 드러나죠. 편안해 보이는 우드톤 컬러, LP 모양 스피커, 인센스 홀더 세트 등 요즘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들을 잘 매치한 굿즈로 마케팅하고 있어요.

브랜딩은 기본적으로 어떤 컨셉을 밑바탕에 둘 것인지가 중요해요. 한 편의 신화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브랜딩은 어떨까요?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주는 '주룩주룩 양조장'을 알아볼게요.
주룩주룩 양조장은 강릉 해변의 구름을 떠먹는 디저트 막걸리 '강릉 구름'을 만들고, 여기에 실제 강릉 구름신을 모신다는 컨셉을 더했어요. 부적을 연상시키는 지류 홍보물을 만들고, 현금을 담는 통도 시주함처럼 만들었어요. 컨셉에 맞는 시각적 작업물까지 만들었다는 게 인상적이에요.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룰루레몬은 지구의 날인 올해 4월 22일부터 라이크뉴(Like New)라는 중고 제품 리커머스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룰루레몬 고객은 사용하던 중고 제품을 매장에서 기프트카드로 바꿀 수 있고요. 새 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 할인을 받을 수도 있어요.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사람과 입지 않는 옷을 처분하고 싶은 기존의 고객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여요.

힙한 출판사가 된 민음사의 유튜브 마케팅

민음사는 세계문학전집으로 유명한 대형 출판사인데요. 오래된 출판사 이미지였던 민음사가 어느새 MZ세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힙한 브랜드가 되었어요.
민음사는 유튜브 채널인 민음사TV를 운영하면서, '12년 차 출판사 마케터의 갓생살기', '문화생활비 언박싱', '대화가 필요해'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발행해왔어요. 사회초년생 등 직장인부터 취업준비생까지 공감하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키워드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린 것이 성공 전략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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